아이들의 봄방학을 맞아
어디를 좀 가야 하나...? 집에서만 버티면 힘든데..
라는 생각으로 스페셜 오퍼를 검색하던 중...
단양이면 그렇게 멀지 않겠다 생각해서
바로 예약을 했습니다.
https://www.sonohotelsresorts.com/dy/
올인클루시브 링크↑↑↑
숙소 - 소노문 단양
제가 잡은 룸은
스위트(취사/레이크뷰/더블) 이였습니다.
일단, 들어서자마자 느낌은 아 오래된 건물이구나
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고
아이 둘과 같이 여행하다 보니 일단 룸은 커야 된다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널찍해서 마음에 들었습니다.
침실 말고 나머지 방 하나가 온돌이어서
캠핑매트로 쿠션 잡아주고 그 위에 이불 깔아서
아이들을 눕혔더니 아주 좋다고 난리가 났습니다.ㅎㅎ
거실은 작은 43인치 티비가 있어서 아이들 보여주기 좋았습니다.
참고로 스마트뷰(미러링)는 안됩니다;;
주방은 4인식탁이 있었고
냉장고도 성능이 나쁘지 않게 돌아갔습니다.
그러나,,, 냉장고 소음이 진짜 조용한 밤에 천둥소리처럼 들려서
잠들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그다음 날은 음식 그냥 빼고 전원코드 빼고 잤답니다.ㅠ
인덕션은 삼성 2구 인덕션이 들어있었습니다.
칼은 있으나 가위는 없기 때문에
아이들 음식 잘라주려면 가위는 챙기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전자레인지는 복도중앙에 공용으로 쓰는 전자레인지가 1개 있습니다.
끝방을 받게 되면 좀 멀어서 왔다 갔다 하기 힘들 수 있을 것 같더라고요
거실 화장실은
그냥 90년대 아파트에 인테리어 안된 화장실처럼 보였으나
더럽거나 그러진 않았습니다.
무엇보다 온수와 수압이 아주 마음에 들었습니다.
욕조에 물 가득 받아 물놀이시켜주니 아이들이 엄청 좋아하더라고요! ㅎㅎ
저는 남아 두 명이라
원룸형 호텔은 되도록 안 가려고 합니다..
아이들이 뛰어놀 곳이 없죠..ㅠ
밖에서만 놀 수도 없고..
바로 이점 때문에 이 룸을 예약을 했습니다.
작은방이 침대도 아니고 온돌로 있다?
완전 맞춤형이죠?ㅎㅎ
여기에 캠핑 매트 밑에 깔아주고 이불 깔아주니
아주 아이들이 난리가 났습니다. ㅋㅋ
전형적인 그냥 스프링 침대입니다. 아주 출렁거리는...ㅎㅎ;;;
드라이기 있고요
보시다시피 건조대도 있죠^^
침실도 작지 않아서
침대 위에서 두 명
침대아래서 두 명까지도 누울 수 있을 정도였습니다.
침실에 옷장의 색깔을 보면 얼마나 오래됐는지 알 수 있죠?
이불도 넉넉히 들어있어서
따로 추가할 필요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침실에 화장실이 하나 더 있는 게 진짜 대박이죠 ㅋㅋ
물론 작지만 그래도 급할 땐..ㅋㅋ
지하 게임장 - 레전드히어로즈 & 오락실
지하 1층에 식당과 함께 레전드히어로즈가 있어서
아이들과 함께 게임을 할 수 있는데요
게임 수준이 그래도 초1 이상은 되어야 제대로 즐길 수 있는 수준이었습니다.
물론 5~7세도 하려면 할 수는 있었습니다.
저희 아이들은 5, 7세인데 약간 버거워했습니다.
오락실은... 그냥 평범했습니다.
지하 1층에 큰 CU 편의점이 있습니다.
가볼 곳 1 - 카페산 & 패러글라이딩
카페산이 좋다 하여 거기를 갔는데
그곳이 바로 카페도 있고 패러글라이딩을 할 수 있는 곳이었죠
사실 계획에 없었지만
첫째 아들에게 할 수 있어? 물어보니 하겠다고??? 해서.;;;;;
진짜 했답니다.ㅎㄷㄷ
가격은 인당 9만 원(현금 시 약간 에누리)
가격이 아깝지 않을 만큼 재미있었습니다.
7살인데 웃으면서 하더라고요..
제가 7살 때생각하면 저는 아마 못했을 겁니다..;;
가볼 곳 2 - 다누리아쿠아리움
https://www.danyang.go.kr/aquarium/1383
와이프가 한두 달 전에 아이들이랑 광교아쿠아플라넷을 다녀왔는데..
보는 내내 진짜 여기는 말도 안 된다고
광교 아쿠아플라넷보다 더 넓고 종류도 더 많다고
이 가격은 있을 수가 없다며,,,
심지어 올인클루시브여서 티켓 2개 공짜로 받고
미취학이면 무료.........ㅎ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수도권에서 무려 인당 3만 원짜리를
4명이 단양에서 무료로 다녀왔습니다.
어마어마한 크기의 수족관....
가볼 곳 - 오션플레이(워터파크)
아이중심으로만 되어있어서 깊은 곳은 없고
생각보단 널찍하게 되어있었습니다.
(오래된 리조트를 생각하면..)
리모델링은 했나 시설이 엄청 깨끗하고
튜브를 빌렸는데
새 거였습니다.;;ㅎㅎ
수심이 깊지 않아서인지 구명조끼는 필수는 아니고 선택이었으며
모자는 필수이니 꼭 챙겨가세요!
아이들이 타는 미끄럼틀도 있습니다.
80cm 이상 120cm 이하면 탈 수 있습니다.
이제 여행을 준비하신 분들께 팁을 드리자면,,,
1. 아쿠아리움은 무조건 가야 한다.
2. 패러글라이딩 인당 9만 원 가격이 아깝지 않다
(5세부터 가능하다고 했다.)
3. 고기를 좋아하는 저로썬 마늘 떡갈비는 진짜 NJMT(핵존맛탱)
4. 워터파크에선 모자는 필수(캡도 가능) & 튜브도 챙길 필요 있음
5. 지하주차장이 없으면 더 찾지 말고 야외주차장에 별도로 있음
6. 마늘을 좋아하는 분들에겐 아주 좋은 맞춤 여행
7. 전자레인지는 복도에 공용 1개만 비치
8. 룸 내 가위는 없음
9. 단양에 관광지가 많은데 대부분 17시~18시면 마감함
이상입니다
잘 다녀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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